'이방인' 서민정♥안상훈, 사랑으로 극복한 뉴욕살이 두려움[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09 19: 33

'이방인' 사랑이 넘치는 이방인 가족이었다. 추신수와 하원미도, 서민정과 안상훈도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 서민정이 남편 안상훈 씨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 씨는 가족에 대한 애정이 넘쳤다.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그는 딸 예진이 좋아하는 간식을 대량으로 주문하거나 살림하는 아내의 짐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이기도 했다. 서민정은 그래서 더 남편의 택배 사랑을 이해해줬다. 뿐만 아니라 안상훈 씨는 쉬는 날 아내를 위해 아침을 만들어주고, 커피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후 서민정은 남편과 함께 과거 신혼 살림을 꾸렸던 브루클린 나들이에 나섰다. 두 사람은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서민정은 처음 뉴욕에 왔을 당시 무서워했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때 항상 오빠가 맨해튼도 가고 나가서 놀다오라고 했는데 어떻게 될까봐 무서웠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서민정은 딸 예진이 학교에서 'TV에 나오는 사람들 중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적으라는 말에 자신을 적었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안상훈 씨는 예진이 다 큰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딸의 마음에 감동받은 것. 
서민정은 신혼 시절의 어려움도 고백했다. 그녀는 "내가 왔는데 너무 외로웠다. 솔직히 바보가 된 느낌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내가 정말 씩씩한 사람이었다. 누구에게 의존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여기 오니까 무기력했다.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고, 내가 있으나 없으나 한 사람이 됐다"라고 속마음을 꺼내놨다. 하지만 뉴욕 생활 11년차가 된 지금은 누구보다 즐겁고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 남편과 딸의 사랑이 컸기 때문이다. 
추신수, 하원미 부부의 핑크빛 무드가 길게 이어졌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가족들의 응원 속에 홈런을 치며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가. 아내 하원미 씨와 아이들은 기뻐하며 아빠를 향해 큰 박수를 보냈다. 
경기 이후 집에서도 하원미 씨의 일과는 끝나지 않았다. 아이들의 잠자리를 정리해줬다. 하원미 씨는 "무빈이가 아기였을 때 아빠는 경기 때문에 나가 있고 나와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았다. 어릴 때 분리 불안이 있어서 나와 떨어지면 불안해했다. 그러다가 건우가 생겨서 자연스럽게 둘이 재우고, 그러다가 소희가 오빠들이 같이 자니까 함께 자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녀는 남편의 야식을 만들어줬다. 두 사람은 핑크빛 무드로 부엌을 가득 채웠다. 그러면서 애정을 가득 표현했다. 시즌이 끝나서 함께 집에 있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추신수 부부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행복해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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