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결산①] 공동대상 '품위녀' 김희선·김선아..커플상 박보영·박형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11 10: 52

  
올해 JTBC 드라마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웬만한 지상파 드라마도 하기 힘들다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찍었고,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 역시 높게 평가받아 관심을 모았다. 이에 힘입어 JTBC는 월화드라마도 부활시켰다. 
지난 1년간 시청자를 울고 웃게 만든 작품을 되짚어보는 의미로, '솔로몬의 위증'부터 '언터처블'까지 JTBC 드라마를 총정리하는 '내 맘대로 JTBC 시상식'을 개최했다. 

◆ 대상…'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김선아
공동 수상 남발은 시상식의 권위를 떨어뜨리지만, 때론 인정할 수밖에 없는 공동 수상도 있다.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김선아가 그렇다.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지만, 두 배우 모두 대상을 받을만한 충분한 연기를 보여줬기에 공동 대상으로 결정했다.
김희선은 극 중 재벌가 둘째 며느리 우아진으로 분해 열연했다. 남편의 외도를 지켜보는 동시에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로,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10년이 지나도 김삼순 캐릭터가 남아있던 김선아.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박복자를 만나 '인생캐'를 얻었다는 평이 이어졌다. 밑바닥에서 상류사회 진출을 꿈꾸는 캐릭터로, 김선아의 연기 내공이 제대로 발휘됐다.
특히 '품위있는 그녀'는 배우들의 열연, 연출, 탄탄한 대본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 JTBC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 12.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 최우수상…'품위있는 그녀' 정상훈,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바람 피우는 남편'이라는 다소 식상한 설정이 정상훈과 만나면서 의외의 시너지가 폭발했다. 뻔뻔한 남편 캐릭터의 새 지평을 열면서,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을 만들어냈다. 유독 여배우의 활약이 두드러진 작품이었으나, 정상훈이 연기한 안재석만큼은 끝까지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보영은 극 중 체구는 작지만, 어마어마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그가 아닌 다른 배우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열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은 9.7%를 기록했고, '오 나의 귀신님' 이후 또 한 번 드라마 홈런을 날렸다.
◆ 신인상…'청춘시대2' 최아라, '솔로몬의 위증' 장동윤
최아라는 '청춘시대2'가 데뷔작으로, 이만하면 아주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퉁퉁거리는 말투와 중성적인 외모를 지닌 조은 역을 맡아 김민석(서장훈 역)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두 캐릭터의 이름을 합쳐 '조장훈'으로 불리기도 했다. 
선한 인상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지닌 장동윤은 '솔로몬의 위증'을 통해 눈에 띄는 신인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KBS2 '학교 2017'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으며, 김수현, 박보검, 이제훈의 장점을 섞은 듯한 외모와 이미지가 장점이다. 2018년에도 기대되는 신인 중 한 명이다.  
◆ 베스트 팀워크상…'더 패키지'
프랑스를 배경으로 진행된 '더 패키지'는 20대 풋풋한 커플 캐릭터부터, 중년 부부 캐릭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의 출연했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최고의 호흡"이라고 말했고, 무엇보다 주연 정용화, 이연희는 카메라 밖에서도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 베스트 커플상…'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박형식
박보영, 박형식은 귀여운 강아지상의 얼굴로 '사랑스런 멍뭉 커플'로 불렸다. 두 배우의 로코 케미 지수는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졌고, 달달한 스킨십 장면과 키스신 등은 화제를 모았다. 실제 커플 같은 모습에 인터넷상에는 "사귀면 좋겠다" "진짜 사귀는 거 아니냐"는 댓글이 많았다.
◆ 인기상…'청춘시대2'
지난 2016년 시즌1이 끝나고 시즌2가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열망이 대단했다. 1년 뒤 실제 시즌2가 방송됐고, 현재는 시즌3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시청자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시즌3가 제작되면 꼭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 공로상…김용건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용건. 그의 연기 경력은 무려 50년이다. 앞서 JTBC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한 '밀회'에 이어 '품위있는 그녀'에도 비중 있는 캐릭터로 출연했다.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안태동으로 분해 김선아와 29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hsjssu@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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