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왕’ 에드워즈, 연장전 두 번 기적은 없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2.08 21: 17

저스틴 에드워즈(25, 오리온)가 아쉽게 승리를 날렸다. 
고양 오리온은 8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에게 87-94로 패했다. 오리온(5승15패)은 연승에 실패했다. SK(15승 5패)는 선두를 지켰다. 
에드워즈는 지난 삼성전에서 연장전만 15점을 대폭발시키며 무려 41점을 퍼부었다. 대부분이 돌파득점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웠다. 에드워즈의 돌파는 한국선수들이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스피드가 워낙 월등한데다 드리블이 간결하다. 스크린을 활용해 빈틈을 파고들어 자신 있게 올려놓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빅맨들이 골밑에 있어도 거침없이 파고들어 슛을 넣거나 파울을 얻는 에드워즈다.

문경은 감독은 에드워즈를 막지 못했다. 평범한 수비로는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에드워즈는 3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다. 수비수가 몰리자 빼주는 패스도 좋았다. 그는 3쿼터만 네 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오리온이 67-64로 3쿼터까지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은 4쿼터 전정규, 허일영, 김강선 등이 고비 때마다 3점슛 4방을 합작하며 SK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오리온은 4쿼터 헤인즈에게 연속 4점을 허용해 84-84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11.2초를 남기고 에드워즈가 공격을 시도했으나 김민수의 수비에 막혔다.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에드워즈는 연장전 단 1점에 그치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에드워즈는 27분을 뛰면서 2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마무리를 못하면서 웃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