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수지 아나운서가 배현진 앵커 대신 'MBC 뉴스'를 진행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에서는 김수지 아나운서가 앵커석에 앉아 인사를 했다. 김 아나운서는 "오늘부터 새 사장 취임에 맞춰 앵커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아나운서는 "당분간 MBC 뉴스는 재정비 기간을 거친다. 저희들은 재정비 기간동안 시청자에 남긴 상처를 철저히 돌아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 아나운서는 "치밀한 준비 끝에 돌아오겠다"며 "앞으로 겸손하고 따뜻한 뉴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MBC는 "MBC가 메인 뉴스인 ‘MBC 뉴스데스크’의 간판을 한시적으로 내린다. 대신 일반 뉴스 타이틀인 ‘MBC 뉴스’로 방송된다"며 "MBC 뉴스’는 당분간 평일에는 김수지 아나운서가, 주말에는 엄주원 아나운서가 임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MBC 새 사장으로 선임된 최승호 사장은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앵커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동호 국장은 MBC 아나운서들의 부당 전보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현진 앵커는 사측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MBC 뉴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