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2' 사무엘 외 5인, 개고생 배낭여행 서막올랐다[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2.05 21: 29

'둥지탈출'을 한 아이들의 배낭여행기가 그려졌다.
5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2'에서는 박해미의 아들, 선우재덕의 쌍둥이 아들, 안서현, 변호사 양소영의 딸, 사무엘이 폴란드로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가장 나이가 많았던 박해미 아들과 한살 동생 사무엘이 동생들을 이끌어하는 막중한 책임을 졌다. 이들은 제작진에게 묵을 숙소 주소만 하나 받고 비행기에 올랐다.

11시간의 비행 후 바르샤바에 도착한 아이들. 박해미 아들 성재는 안내소에 가서 주소를 내밀었고, 직원은 "여기 바르샤바 아니다. 여기서 멀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검색해보고 바르샤바에서 330KM나 떨어진 도시라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성재와 사무엘은 동생들을 세워두고 버스 정류장을 돌아다니며 버스를 물색했지만, 영어를 못하는 운전사들이 많이 쉽지 않았다. 결국 성재와 사무엘은 경찰들에게 물었고, 경찰들은 버스가 아니라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고 말해줬다.
아이들은 기차를 타기 위해 중앙역으로 왔지만, 티켓 부스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중앙역은 폴란드에서 가장 큰 기차역으로 쇼핑몰과 백화점, 국제선, 국내선이 모여 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기 때문.
아이들은 무거운 배낭을 지고 돌아다니다 겨우 티켓을 샀고, 그 마저도 한번 환승해야 했다. 성재는 바로 길을 찾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했고, 아이들은 "괜찮다. 우리 다 길치였다"고 위로했다.
무사히 티켓을 산 아이들은 시간이 남아 샌드위치를 사먹고 역 근처를 관광했다. 그 과정에서 사무엘을 알아본 폴란드 팬이 감격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후 아이들은 다시 기차를 타기 위해 플랫폼에 왔지만, 기차는 계속 연착됐다. 불안한 아이들은 플랫폼을 자꾸 돌아다녔고, 역무원마저 "기차가 이미 출발했다"는 틀린 정보를 줘 아이들을 혼란에 빠뜨리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부모들은 역무원을 비난하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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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둥지탈출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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