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홍백가합전+뮤직스테이션"..트와이스, 日 연말도 장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05 16: 01

일본 내 트와이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일본 데뷔 직후부터 한국 걸그룹의 새로운 기록들을 써온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트와이스는 지난 6월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히트곡 'TT'의 안무가 인기를 끌 정도로 트와이스에 대한 일본 가요계와 한류 팬들의 관심은 컸다. 이후 기록하는 성적들로 트와이스의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 걸그룹 최초의 기록들을 써내며 K팝 걸그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5년 10월 국내에서 데뷔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단숨에 국민 걸그룹으로 떠올랐고, 지난해와 올해 가요시상식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으면서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 특유의 중독성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트와이스가 갖고 있는 힘이었다. 그리고 트와이스의 이런 매력들은 일본에서도 제대로 통했다.

트와이스는 일본 내 성과를 입증하듯 데뷔 앨범으로 차트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일본 최고의 연말 가요제라고 할 수 있는 '홍백가합전'에도 데뷔 6개월 만에 출연을 결정지었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1년 소녀시대와 동방신기의 출연 이후 6년 만에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한국 가수가 됐다. 그만큼 트와이스의 일본 내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는 '홍백가합전'에 이어서 일본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TV아사히의 '뮤직스테이션' 연말 특집 프로그램인 '슈퍼 라이브 2017'에서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 특집에 한국 가수가 출연하는 것은 2015년 보아 이후 2년 만이다. 트와이스는 올 연말 '홍백가합전'과 '뮤직스테이션'까지 연이어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K팝의 존재감을 보여주게 됐다.
무엇보다 트와이스의 일본 정식 데뷔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도 의미 있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했지만, 일본 시장에서도 빠르게 트와이스의 존재감과 매력을 어필한 결과물이었다. 트와이스의 경우 모모와 미나, 사나 등 일본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더 빠르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트와이스는 올해 일본에서 발표한 첫 번째 오리지널 싱글 'One More Time'로 한국 걸그룹 초동 최다 판매기록을 세우고, 또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앨범으로 인증받으면서 한류열풍의 새로운 바람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싱글은 2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다.
국내와 동시에 일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며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트와이스. 일본에서도 돋보이는 한국 걸그룹의 자부심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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