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콘텐츠대상' 빅히트 방시혁·'썰전' 이동희CP, 대통령표창 수상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05 15: 22

그룹 방탄소년단을 제작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 JTBC '썰전' 이동희 책임PD가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이 열렸다.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올 한 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빛내고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데 기여한 종사자와 작품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분야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방시혁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제작해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인 빌보드 200 7위, K-POP 그룹 최초 2017년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소셜 아티스트상 수상 등으로 한류팬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방시혁은 "오늘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27위에 올랐다. 싸이 이후 2번째로 높고 K-POP 그룹 중에는 최고 성적이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한 팀의 성공이 아니라 생각한다. 또 거기서 끝나서도 안된다. 제2, 제3의 방탄소년단이 나와야 하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시혁은 "나는 노하우를 살려서 성공의 모델링을 완성하고 후배들에게 이 길을 알려주려 한다. 모든 선배님들과 업계 종사자들과 동료에게 고맙다. 빅히트 스태프,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또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의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JTBC '썰전' 이동희 책임PD가, 드라마 부문에서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안제현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동희 CP는 "나 혼자만의 상은 아닌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헌신해주신 많은 분들을 대표해서 올라왔다. 내년 2월이면 '썰전'이 만 5년이 된다. 5년간 별 탈 없이 해올 수 있었던 건 JTBC라는 스테이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지지와 비판 해주시는 시청자가 있어서 오래 잘 해올 수 있었다. 제작팀과 출연자, 스태프를 위한 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화네트웍스 안제현 대표이사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를 제작, 기존 의학드라마 틀을 넘어서 현실적 문제와 부조리한 사회 면면을 담아내 삶의 소중한 가치와 메시지를 제시했다. 또 이동희 JTBC 책임 프로듀서는 시사예능 JTBC '썰전'을 통해 시사와 예능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방송 콘텐츠를 제시하고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 KBS 2TV '김과장' 박재범 작가, KBS '앎' 이효경PD, KBS '장사의 신:골목의 혁신가들' 김규식 대표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고, tvN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백미경 작가, tvN '윤식당' 이진주PD, MBN '나는 자연인이다' 두승택 제3영상PD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강만석 원장직무대행은 "한한령같은 내외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대한민국 콘텐츠가 세계인에게 한국을 알렸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콘텐츠 산업을 빛낸 이들을 위한 축제의 자리다. 한 해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마음껏 축하하길 바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여러분의 뒤에서 성심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우리 콘텐츠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과 재능을 쏟은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성장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며 "오늘 수상하신 분들을 비롯한 모든 콘텐츠업계 종사자분들이 바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밝히는 별들이다. 정부는 그 별들이 계속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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