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미남 제 옷"..'저글러스' 최다니엘, 군 제대 후 3년만 복귀 합격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05 11: 22

 배우 최다니엘이 3년여만의 복귀에 성공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졌던 KBS2 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 (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에서 YB애드의 거부할 수 없는 훈남 상무 '남치원' 역을 맡아 열연한 최다니엘이 3년만의 복귀를 무색케 한 것.
4일 방송된 1회에서 남치원 (최다니엘 분)은 자신의 아지트까지 침범하며 잔소리를 하는 도태근 부사장(김창완 분)과 자신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며 보고 하는 공부장(정성호 분) 에게 전혀 틈을 내보이지 않는 태도를 일관해 그가 가지고 있는 성격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차 사고 이후 장례식장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된 좌윤이(백진희 분)를 본체만체 했다. 그는 그녀와 대화를 오갈 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한결 같은 표정으로 응답한 것은 물론 식장에서 보았던 그녀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등 냉랭한 분위기를 계속 형성해 이 둘의 인연이 범상치 않음을 예감케 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MBC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큰 인기를 얻은 최다니엘은 군 제대 이후 3년 만에 여전히 시청자들을 저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상대역 백진희와는 이 '하이킥' 시리즈로 사랑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단 첫 방송에서는 '냉미남' 캐릭터로 제 옷을 입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저글러스: 비서들'에서 남치원은 봉상무(최대철 분) 부인에게 끌려가는 도중 벗겨진 좌윤이의 구두 한 짝을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가는 모습이 그려져 또 다시 만나게 될 운명임을 예고했다. 공감 안기는 오피스 극 속 색다른 핑크빛 로맨스도 관전 포인트이다.
'저글러스: 비서들'은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KBS2 ‘저글러스: 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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