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웬수들' 최윤영, 불륜녀 최수린 잡으러 갔다…'분노폭발'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04 19: 51

'전생에 웬수들' 최윤영이 최수린과 재회할 수 있을까.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최고야(최윤영 분)가 불륜녀 오나라와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고야는 고모 최태란(이상아 분)로부터 "문화센터에서 만난 고향친구가 오나라였다. 고은이를 그렇게 만든 나쁜 여자였다. 오나라는 하나도 안 늙었더라. 잘 먹고 잘 살았나보더라"고 분노에 차서 말했다. 이에 최고야는 오나라(최수린 분)를 만나기 위해 최태란을 앞세워 문화센터로 향했다. 

오나라는 최고야의 아버지와 불륜을 일으키고 사랑을 선택한 인물. 이에 오나라는 최고야를 불러 "사실 그동안 우리 힘들었어요. 온 맘 다해 사랑해도 떳떳할 수 없던 좌절감이 있었다. 그래서 많이 고민하고 고민했다. 당신 위해 20년 충성했으니 아버지 아닌 남자로 살 수 있게 도와줘요. 우리 아무 것도 겁날 것 없어요. 세상 누구보다 벅차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분노한 최고야는 "나도 아버지 필요없다. 그래도 내 엄마에게서 남편 뺏지 마라. 두 사람 사이에서 장난치지 말고 빠져라"고 말했으나, 오나라는 "당신 어머니를 만나 뱃속의 아기 지워달라고 했다. 그 아이를 무기로 남편을 잡을 수 있을거란 헛된 꿈은 버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지석(구원 분)은 이모 오나라가 가정을 깨고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접하고 그녀를 만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그는 오나라에게 "이모랑 같이 떠나는 남자는 가족 없어? 그나마 인간 이하 짓은 면했네. 최소한 이모 가정만 깼으니까. 절대 잊지마. 이모가 이모부한테, 그리고 엄마와 나한테 얼마나 큰 상처 줬는지"라고 차갑게 말했다. 
오사라(금보라 분) 역시 "이대로 널 안 본다고 해도 떠날거냐"고 말하며 오나라가 떠나는 걸 막았으나, 오나라는 "나 그 사람에게 가고 싶다. 좀 보내줘"라고 소리치며 뒤돌아섰다. 
또 최고봉(고나연 분)과 민은석(안재모 분)의 악연도 시작됐다. 최고봉은 급정거하던 버스에서 민은석의 무릎 위에 걸터앉게 됐고, 그 과정에서 민은석이 소중하게 여기던 반지를 손에 넣게 됐다. 민은석은 뒤늦게 반지가 없어진 걸 알고 최고봉의 뒤를 쫓았으나 그녀를 찾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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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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