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쇼' 비 "'나쁜 남자' 실패, 벼랑 끝 떨어지는 기분"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03 23: 14

가수 비가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3일 KBS 2TV 비 컴백쇼 '2017 레인 이즈 백(2017 Rain is BACK)'이 방송됐다. 
이날 비는 15년 전 데뷔부터 현재까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는 "그룹으로 데뷔했다가 실패하고, 박진영의 백댄서로 다시 시작했다. 이후 4년간 '비'라는 이름을 준비했다. 첫 데뷔곡이 '나쁜 남자'였다. 그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다. 너무 설렜고 무서웠고 절실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비는 '나쁜 남자'로 솔로 데뷔했다. 비는 "박진영이 프로듀서를 해서 나가자마자 좋은 반응이 올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벼랑 끝 떨어지는 심정이었다. 다시 기회를 달라고, 더 이상 뒤로 물러날 곳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는 후속곡 '안녕이란 말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비는 "그 노래로 결국은 1위를 하게 됐다. '포기하지 않으면 내게도 좋은 결과가 올 수 있구나' 하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KBS 2TV '2017 레인 이즈 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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