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 마야·신효범과 강제 핑크빛♥…장가 갈 수 있을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03 22: 49

김건모를 장가 보내기 위한 '가요계 형님들'의 눈물 겨운 노력이 웃음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태진아, 김흥국, 이무송이 '쉰건모 장가 보내기 위원회'를 결성, 김건모와 신효범, 마야의 결혼을 적극 추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진아, 김흥국, 이무송은 김건모의 평생 짝으로 신효범과 마야를 점지했다. 이무송은 신효범을 적극적으로 밀었고, 태진아는 마야를 김건모의 신부감으로 적극 추천했다.

결국 이무송은 신효범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무송은 "감기로 앓고 있다"는 신효범에게 "너 그거 혼자 살아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신효범과 커플로 이어주려는 이무송의 모습에 김건모는 어쩔 줄 몰랐다. 신효범과 통화하게 된 김건모는 "누나, 어디 많이 아파요? 요즘 감기 오래간다던데"라고 신효범을 걱정했고, 이무송은 "네가 좀 병원에 데려간다고 그래"라고 막무가내로 우겼다. 
신효범 다음 차례는 마야였다. 태진아는 마야에게 전화를 걸어 "(김)건모가 결혼하고 싶다고 해서 너랑 하라고 했다. 네가 김건모를 좋아하지 않니"라고 생색을 냈고, 마야는 "우리 대장(태진아)이 나이가 들면서 자꾸 박애 정신이 생기나봐"라고 곤란해했다. 김건모는 결국 신효범에 이어 마야와도 통화를 하게 됐고, 마야는 "오빠 항상 응원해요"라고 김건모를 응원했다. 김건모는 "겸사겸사 해서 한 번 보자, 그리고 아프지마"라고 당부했다. 
가요계 형님들 모임 분위기는 점차 무르익었고, 김건모를 장가 보내기 위한 형님들의 노력도 더욱 강력해졌다. 
태진아는 "진짜 마야랑 진지하게 만나봐라. 여자로 만나보면 전혀 다르다"며 "부끄러워서 그러는 거면 내가 흥국이랑 나가줄게"라고 김건모를 부추겼고, 김흥국은 "진아 형을 봐서라도 차만 한 잔 마셔"라고 말했다. 이어 김흥국은 자기 맘대로 "두 사람은 마음은 있다니까"라고 헛다리를 짚어 폭소를 선사했다. 무르익은 분위기 속에 노래를 부르던 김건모는 노래 도중 마야와 신효범을 외쳐 태진아, 김흥국, 이무송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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