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집에 졌다" 연승 끝난 이상범 감독의 한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2.03 19: 38

"애들한테도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춘 이상범 감독이 자책했다.
DB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4-79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DB는 12승 5패를 기록하며 1위에서 3위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이상범 감독은 "끝까지 잘 싸웠는데, 내가 고집을 부렸다. 사기를 높인다고 디온테 버튼을 넣었는데, 뺏어야 했다. 그래서 흐름을 넘겨줬다"며 "3쿼터에는 해주겠지 생각을 했는데, 악수가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어서 이상범 감독은 "벤치 미스였다.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슛이 안터진 부분에 대해 이상범 감독은 "2점슛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기본적인 것을 하라고 했다. 일정이 빠듯해서 연습시간도 충분하지 않다. 내일은 LG와의 맞대결을 하기 위해 창원으로 내려가야 한다"라며 "나도 좀 더 냉정해야할 것 같다. 좀 더 라운드를 거쳐야할 것 같다. 선수들은 열심히 잘 뛰어주고 있어서 대견하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실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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