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53G 연속 더블더블' 삼성, DB 5연승 저지…3연승 질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2.03 18: 53

서울 삼성 썬더스가 원주 DB의 연승을 가로 막았다.
삼성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DB와의 맞대결에서 79-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10승(8패) 째를 챙겼다. 반면 DB는 5연승에 실패, 시즌 5패(12승)째를 당했다.
1쿼터 DB가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DB는 김태홍의 초반 득점포에 이어 두경민, 서민수가 3점슛을 꽂아 넣었고, 마지막 이지운의 3점슛으로 22-14로 리드를 안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서울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DB를 압도했고, 커밍스의 8득점 활약에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2쿼터 중반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진행된 가운데, 커밍스가 종료 직전 골을 터트리면서 36-35로 경기를 뒤집은 가운데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문태종의 3점포가 터졌다. 단숨에 48-41로 벌린 삼성은 커밍스의 추가 득점으로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3쿼터 후반 삼성은 김동욱과 커밍스의 연이은 3점포로 리드를 굳혔고, 3쿼터를 56-51로 마쳤다.
4쿼터 김동욱의 3점슛으로 리드를 벌린 삼성은 이후 DB의 추격이 거세졌지만 라틀리프와 김동욱, 이동엽의 3점슛 행진에 추격을 뿌리쳤고, 결국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라틀리프는 25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김동욱은 3점슛 5개 포함 17득점으로 활약했다. 라틀리프는 5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DB의 두경민 역시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17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실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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