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 GTOUR 대상+상금 타이틀 독식한 역대 3번째 선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2.03 18: 13

김홍택(AB&I)이 대상포인트와 상금왕 타이틀을 동시에 품었다.
김홍택은 3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17 삼성 기어 S3 GTOUR 챔피언십' 결선에서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홍택은 시즌 개막전 이후 6개월여만에 정상에 서며 시즌 2승, 통산 5승째를 거머쥐었다.

김홍택은 이날 우승과 함께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독식했다.
김홍택은 이날 2000만 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며 시즌 상금 4347만 원을 기록, 최민욱을 제치고 상금왕에 올랐다. 또 김홍택은 대상포인트 2000점을 획득, 종전 4위에서 이 부문 선두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대회 전 3125점이었던 김홍택은 5125점을 기록하며 최민욱, 하기원, 심관우를 한 번에 밀어냈다.
대상포인트의 경우 김홍택에게 행운이 따랐다. 하기원이 이날 공동 5위만 기록했어도 김홍택의 대상포인트 획득은 힘들었다. 그러나 하기원은 6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3년 연속 대상포인트를 놓쳤다.
GTOUR 역대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거머쥔 선수는 딱 두 명이었다. 채성민이 원년인 2012-13시즌과 2014-15시즌 두 차례, 김민수가 2013-14시즌 한 차례 두 부문을 모두 가져간 바 있다. 
김홍택은 이번 우승으로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동시에 이룬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역대 4번째 타이틀 독식이기도 하다. 김홍택은 3시즌만에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독식했다. 2015-16시즌과 2016-17시즌에는 하기원과 채민욱이 2시즌 연속 각각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각각 가져갔다.
특히 김홍택은 2위와의 격차를 8타차로 벌려 종전 최민욱이 2014-15 윈터 4차 대회에서 세웠던 최다차 우승(6타차) 기록까지 새롭게 작성했다.
한편 대회 전까지 대상포인트와 상금왕 선두를 달렸던 최민욱은 이날 3오버파로 공동 15위로 밀려나며 다잡은 타이틀 독식 찬스를 놓쳤다.
김홍택은 경기 후 "대상포인트는 기대하지 않았다. 전날 하기원, 최민욱 프로가 말해줘서 알았다. 운이 따랐다"면서 "올 한 해는 뜻깊다. 처음과 마지막 대회에 이름을 올리고 싶었는데 그대로 됐다. 내년에 더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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