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1위 등극’ 도로공사, 서브 우위로 만든 압도적 경기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2.03 17: 18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서브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파죽의 4연승 행진.
한국도로공사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1, 25-18, 25-17)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4연승을 거뒀고 시즌 7승4패 승점 23점으로 현대건설(승점 20점)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5승6패 승점 16점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1세트부터 완벽한 경기력으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1세트부터 승기는 사실상 기울었다. 한 번의 서브권을 갖고 다득점에 성공, 상대의 의지를 확실하게 꺾었다. 서브의 우위가 경기 결과를 좌우했다.
이날 1세트, 25-11이라는 큰 점수 차이가 났다. 3-1에서 정대영의 서브 때 대거 4득점, 이후 8-2 이바나의 서브 때 대거 6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기울게 했다. 정대영의 낮고 빠른 점프 서브가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문정원과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을 이끌었다. 이후 이바나는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바탕으로 직접 득점을 올렸고, 상대 리시브 라인을 완전히 붕괴시켰다. 점수 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고, 한국도로공사는 손쉽게 1세트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공격과 수비의 최우선 시작점인 서브가 강력하게 들어가니 KGC인삼공사 입장에서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보이는 범실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한국도로공사와의 범실 차이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수월하게 풀릴 수밖에 없었고, 블로킹 라인들도 상대 공격을 차단하기 쉬웠다.
3세트 KGC인삼공사의 거센 반격에 다소 고전하던 한국도로공사, 이번에도 서브를 통해서 타개책을 찾았다. 11-11에서 이바나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었고, 이후 다시 한 번 강서브로 배유나의 다이렉트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분위기는 다시 넘어갔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문정원의 강서브가 KGC인삼공사를 ‘멘붕’에 빠뜨리게 했다. 이후 17-12에서 문정원의 강서브가 다시 한 번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승부는 사실상 갈렸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서브 득점에서 5-2로 앞섰다. 서브 득점 5점이라는 숫자 이상으로 서브의 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강서브에 이어 파생괴는 공격 득점이 더 많았다. 강서브를 바탕으로 13점의 블로킹 득점도 따라왔다. /jhrae@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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