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지켰지만 넘어진 최다빈, "목표는 올림픽...좋은 경험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03 14: 28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 수리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 1위 자리를 지켰다.
최다빈은 3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년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102.85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더해 168.37점으로 4위에 올랐다.
평창행 주인공은 1~3차 선발전서 획득한 점수 합계 순으로 결정된다. 한국은 여자 싱글 2명, 남자 싱글 1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출전한다. 

최다빈은 지난 7월 열린 1차 선발전서 총점 181.79점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차 선발전까지 합한 점수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며 평창행 전망을 밝혔다.
최다빈은 경기 후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서 남은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이날 두 차례나 엉덩방아를 찧는 등 실수를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긴장을 해서 실수가 나왔다. 좋은 경험을 했다"며 "올림픽서는 조금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듬해 1월 펼쳐지는 최종 3차 선발전에 대해서는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다빈은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기 때문에 올림픽에 나가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최다빈은 1~2차 선발전 합산 점수서 350.16점을 기록하며 2위 김하늘(333.35점, 16, 평촌중)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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