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뗏목 한강종주→수능까지...백투더 '무모한 도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02 19: 46

'무한도전'이 뗏목으로 한강 종주에 나섰다. 거기에 수능까지 치르게 됐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뗏목 한강 종주에 나서는 멤버들과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파업 후 방송 재개에 멤버들은 기뻐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방송 재개 첫 아이템이 뗏목 한강 종주라는 사실에 좌절했다. 한강에 떠있는 뗏목을 보며 멤버들은 "영하 날씨에 뭐하는 거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멤버들을 도와주기 위해 조세호가 합류했다. 조세호는 멤버들의 구박에도 꿋꿋하게 '대답 자판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해투' 정리는 박명수 형이 하면 된다"며 남다른 야망을 보이기도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과거 노를 젓던 실력을 상기하며 뗏목을 나아가게 했다. 이들은 음식점에 전화를 시켜 한강 둔치에 배를 정박 시키고 급하게 짜장면과 짬뽕을 흡입하기도 했다. 
화장실도 큰 문제였다. 멤버들은 배 한 쪽에 놓여있는 간이 화장실을 보며 헛웃음을 지었다. 하하가 처음으로 화장실을 개시했고, 조세호는 몰려드는 카메라 떼에도 무념무상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뗏목 종주를 도전했을 때보다 거센 물살이 있고, 바람이 없어진 상황에 멤버들은 어쩔 줄 몰라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음 주가 수능인데 실제 수능 문제를 가지고 시험을 봐서 절반 이상을 맞히면 도전 성공한 것으로 쳐주겠다"고 제안했다.
멤버들은 논의 끝에 제작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파퀴아오 출연"을 언급하기도. 결국 멤버들은 '무도 수능 시험'을 치르게 됐다. 뗏목 한강종주부터 수능까지, 그야말로 '무모한 도전'의 컴백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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