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이준형, 챌린지 2차 쇼트 1위... 최다빈 평창 선발전 선두 유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02 18: 06

'신동' 유영(13, 과천중)이 올림픽 2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여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준형(21, 단국대)도 남자 1위에 오르며 올림픽을 정조준했다.
피겨 신동' 유영은 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년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첼린지 2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8.82점, 예술점수 28.64점으로 총점 67.4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32번째로 출전한 유영은 모든 과제를 깔끔하면서 정확하게 소화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점프과제서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0.93점의 수행점수(GOE)를 받고, 스텝시퀀스와 플라잉 싯스핀을 레벨4로 소화하며 트리플 플립에서도 0.83점을 추가했다.

유영은 더블 악셀에서도 0.58점을 추가하며 고득점을 획득했다. 그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나이제한으로 참가할 수는 없지만, 뛰어난 퍼포먼스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여자 피겨의 간판스타 최다빈(17, 수리고)도 유영에게는 밀렸지만 실수없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올림픽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최다빈은 유영(67.46점)에게 1.94점 뒤진 65.52점을 기록했다. 
앞선 7월 열린 1차 선발전에서 총점 181.79점으로 1위를 차지한 최다빈은 2차 선발전에서도 2위를 마크하며 올림픽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여자에 이어 열린 남자 부분에서는 이준형이 기술점수 41.24점, 예술점수 36.38점으로 총점 77.62점을 받아 1위로 올라섰다. 이준형은 앞선 1차 선발전(228.72점 1위)에 이어 2차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평창행 티켓에 다가섰다.
이준형은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서 착지가 흔들려 감점을 받았지만, 이어지는 점프들을 깔끔하게 완성하며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7월 1차 선발전에서 228.72점으로 1위에 올랐던 이준형은 2차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평창 올림픽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차준환(16, 휘문고)이 75.24점으로 2위 이시형(17, 판곡고)이 68.14점으로 3위로 뒤를 이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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