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AMA 종합] 엑소 5년·방탄소년단 2년 연속 대상 영광..'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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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AMA 종합] 엑소 5년·방탄소년단 2년 연속 대상 영광..'신기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01 23: 52

'2017 MAMA' 그룹 방탄소년단과 엑소가 나란히 대상을 나눠가졌다. 일본에서 트와이스가 올해의 노래상을,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가수상, 엑소가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1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렸다.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상은 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상은 엑소가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뮤직비디오부터 아시안 스타일 인 홍콩까지 3관왕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먼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또 "올해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많은 환대를 받았는데 가는 곳마다 여러분을 더 궁금해한다. 어떤 팬덤인데 이렇게 좋아해주냐고 하더라.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얻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라는 것이 증명해주는 것 같다. 우리는 정말 슬프지 않고 행복하다. 올해는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영광을 다 느끼는 것 같다. 팬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의 앨범상으로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한 엑소는 "올해로 5년 연속 'MAMA'에서 대상을 받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 이수만 선생님과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을 포함한 선배님들, 식구들 정말 감사드린다. 엑소엘 여러분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5년 연속, 그리고 4년 연속 밀리언셀러 기록들 세울 때마다 참 믿기지 않는다. 엑소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워너원은 신인상에 이어서 이날 남자그룹상까지 수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워너원은 "이런 'MAMA'라는 큰 무대에 오르게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드리는데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 엄청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우리를 도와주는 스태프 분들 감사드린다. 팬들 정말 사랑한다.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2017 MAMA'에서는 전문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는 헤이즈와 윤종신 볼빨간 사춘기, 댄스 퍼포먼스는 태민이 수상했다. 또 올 한 해 활발하게 활동했던 레드벨벳은 여자그룹상을 받았다. 남자그룹상은

여자가수상은 아이유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는 윤종신이 수상했지만 두 사람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갓세븐이 월드 퍼포머로 선정됐고, '도깨비' OST를 부른 에일리가 OST상을 받으며 풍성한 시상이 진행됐다.

앞서 일본에서 개최된 '2017 MAMA'에서 트와이스가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상을, 워너원과 프리스틴이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의 'MAMA'는 지난달 2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29일 일본, 그리고 홍콩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됐다. 9회를 맞아 규모를 키웠고, 더 커진 규모만큼 화려한 무대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에서는 내년에 방송될 '프로듀스 48'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면, 홍콩에서는 한층 화려해진 K팝 아이돌의 무대로 꽉 채웠다. 또 호스트로 송중기, 시상자로 이영애가 나서는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도 주목됐다. 다이나믹 듀오가 엑소 첸, 몬스타엑스 주헌, 세븐틴 버논과 특별한 협업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또 SM의 선후배인 레드벨벳과 NCT 127의 콜라보, 선미와 태민의 무대도 주목됐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OST를 부른 소유와 찬열도 특별한 콜라보를 완성해 함성을 이끌어냈다.

방탄소년단과 엑소의 무대는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정도로 큰 함성이 쏟아졌다. 엑소는 '코코밥'을 시작으로 엑소의 카이로 퍼포먼스의 정점을 찍고, '파워'로 마무리했다. 특유의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