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2' 제주도, 문화자산으로 꽉찬 '르네상스 땅'[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2.01 22: 57

제주도 마지막 날 역시 문화자산이 가득한 제주도에 대한 잡학 얘기가 꺼내졌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알쓸신잡2'에서는 제주도 마지막 투어가 시작됐다.
이날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 박사들은 한 카페에 모여, 이중섭 거리를 언급하며 사랑꾼이었던 그의 과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희열은 "이중섭은 자신을 아고리,  아내를  아스파라거스 군이라 불렀더라, 발가락이 아스파라거스 닮았다는 얘기가 있다"며 흥미로운 일화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제주도에 '이중섭 거리'를 방문한 그는 지금까지 제주도 느낌과 참 다르다, 카페 거리가 아기자기하다"며 놀라워하면서 왜 '이중섭거리'가 제주도에 생겨났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대해 황교익은 "이중섭이 서귀표에서 피난살이했다"면서 "네 가족이 한 명 들어갈 방에서 네 함께 살았단다"며 이로 인해 '가족'이란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유희열은 "껴안지 않으면 잘 수 없는 공간 아니냐, 이중섭 화가에게 제주도는 체온으로 기억되어질 공간이 아니었을까"라면서  가족과 둘러싸야 있는 모습을 표현한 '가족' 이란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 유시민 역시 "영혼이 참 맑아보인다, 순수한 세계에 대한 예술관이 보인다"며 이를 인정했다. 
이때, 유시민은 이중섭만큼 제주도의 문화적 자산이라 불리는 추사 김정희를 언급, 이어 추사 선생이 자기 스타일에 글씨를 만든 것에 대해 "피카소도 비구상을 넘어 추상까지 넘어갈 정도로 자신의 예술적 감정을 다 표현할수 없었다"면서 "추사 선생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론, 건축가 '안도 타다오'에 대한 박물관을 방문한 현준은, 그가 십자가와 빛을 합친 건축을 최초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를 '빛의 교회'라 불리며 자연광으로 만들어진 십자가의 모습에 박사들은 모두 놀라워했다.
계속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다빈치의 육필 메모들 중, 좌우가 뒤집힌 다빈치만의 독특한 거울글씨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현준은 "당시 뇌에 증상이 있어서 그런거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고 하자, 유시민은 "보통 사람도 거울상으로 반대로 쓸수 있는가해서 나도 시도해봤는데, 안 되더라"면서 "머리만 좋은게 아니다, 모든걸 할 수 있는 '르네상스맨'이다"라며 다빈치 얘기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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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쓸신잡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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