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압도한 문성민, 현대캐피탈 완승 견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01 20: 26

토종 에이스 대결에서 문성민이 이강원을 완벽하게 눌렀다. 현대캐피탈도 문성민을 앞세워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6)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2개 포함 21득점 공격성공률 70%로 폭발한 반면 KB손해보험 이강원은 11득점에 공격성공률 36.84%에 그쳤다. 토종 에이스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7승5패 승점 22점이 된 2위 현대캐피탈은 1위 삼성화재(10승2패·승점 28점)를 승점 6점차로 따라붙었다. 3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6승6패 승점 17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 세트 중반 문성민의 두 번의 결정타로 분위기를 바꿨다. 13-12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에이스를 따냈고, 백어택까지 꽂아 넣으며 16-12로 달아나는 데 앞장섰다. 문성민이 5득점을 올린 가운데 안드레아스도 8득점에 공격성공률 61.53%로 활약하며 1세트를 현대캐피탈이 25-22로 잡았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문성민이었다. 2-2에서 문성민이 시간차와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문성민의 서브에 KB손해보험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수 모두 막혔다. 문성민은 21-17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했고, 현대캐피탈이 2세트도 25-21로 가져갔다. 문성민이 2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9득점으로 폭발했다. 이강원은 2세트 2득점에 머물렀다. 
3세트도 시작부터 문성민이 이강원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며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토종 에이스들의 희비가 엇갈린 순간. 이어 연타로 백어택 득점을 올리더니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KB손해보험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이강원의 공격은 송준호에게도 막히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3세트는 25-16 현대캐피탈의 압승, 셧아웃으로 경기가 끝났다. 
문성민이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2개 포함 양 팀 최다 21득점에 70% 공격성공률로 펄펄 날았다. 안드레아스도 15득점으로 뒷받침했다.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이 11득점 공격성공률 36.84%에 머물며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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