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롤드컵 우승팀' 삼성, MVP 꺾고 2R  4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28 18: 45

세계 최강팀다웠다. 2017 롤드컵 우승팀인 삼성 갤럭시가 MVP를 2-0 셧아웃으로 가볍게 요리하면서 케스파컵(KeSPA컵) 2라운드 4강에 올라갔다. 
삼성은 2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케스파컵' 2라운드 MVP와 8강전서 교과서적인 운영 능력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KT와 에버8 위너스전 승자와 2라운드 4강전서 맞붙는다. 
3주간의 공백기가 무색하듯 삼성만의 색깔이 1세트부터 드러났다. MVP가 '큐베' 이성진을 집중 공략했지만 삼성은 사이드 운영을 통해 주도권을 되찾아오면서 스노우볼을 키우기 시작했다. 

MVP 한 방에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하루' 강민승이 기막히게 바론 버프를 가로채면서 고비를 넘겼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두 번째 바론을 차지하면서 그대로 MVP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이었다. MVP가 히든 챔피언으로 마스터이를 꺼냈지만 삼성은 교체 투입된 '앰비션' 강찬용이 세주아니로 협곡을 조율하면서 승기를 일찍 잡았다. 빠르게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버린 삼성은 속도를 더 높이면서 29분 MVP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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