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야구로 하나되는 희망의 첫 삽을 뜨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1.28 10: 05

한국독립야구연맹 이준석 총재가 27일 오후 2시 경주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야구장 조성공사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이준석 총재는 "독립야구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야구장 신설이 가장 중요한 사업인데, 경주시 손곡야구장건립이 그 시발점이 되기를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손곡야구장 건립에 그 누구보다 앞장섰던 최양식 경주시장은 "많은 야구인재를 배출한 경주에서 그동안 야구장 부족으로 인해 각종 대회유치는 물론 선수 육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손곡야구장 기공식을 기점으로 좋은 야구장이 많이 건립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KBO 육성위원장 및 서울대 야구부 감독을 맡고 있는 이광환 전 한화 감독은 "해마다 중, 고교 야구부원들이 해외 전지훈련에 사용하는 예산이 막대하다. 지역에 양질의 야구장이 많이 건립되면 야구인들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제2, 제3의 손곡야구장이 건립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공식 후 가진 간담회에서 정윤호 경주시야구협회장은 "손곡야구장 건립이 경주시의 독립야구단 유치와 많은 독립야구경기 관람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혀 독립야구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경주시의 관계자 및 하일 KBO야구박물관 자료수집위원을 비롯한 KBO 임원진, 학생과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했고 경주 출신 최익성 한국독립야구연맹 사무총장,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권희동 NC 다이노스 외야수의 팬사인회도 함께 열려 많은 중,고교 선수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사진] 한국독립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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