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골' 윌리안, "동점골은 노린 것, 의심하지 말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26 16: 20

"당연히 슛이다. 그것도 진짜 뛰어난 슈팅."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원정 경기서 후반 40분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을 획득했다. 첼시는 후반 20분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상황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상황서 콘테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9분 파브레가스, 후반 32분 페드로, 후반 38분 윌리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콘테 감독의 교체 카드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40분 공을 잡은 월리안이 미뇰렛의 머리를 지나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 상황서 윌리안은 화면 상에서 파포스트를 향한 느린 크로스처럼 올리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공은 그대로 리버풀 골키퍼 미뇰렛의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직후 자연스럽게 윌리안이 운 좋게 한 골을 주웠다란 말이 나왔다. 이러한 의견들에 대해서 윌리안이 '우연이 아닌 실력'이라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윌리안은 첼시 TV와 인터뷰서 "동점골은 슈팅이었다. 의심하지 말라"고 웃으며 답했다.
윌리안은 웃으며 "사람들이 나에게 '동점골은 노리고 슛한거야? 아니면 운 좋게 크로스가 들어간거야?'라고 물으면 내 답은 정해져 있다. '당연히 슛이다. 그것도 진짜 뛰어난 슈팅(Too much quality)이다'고 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진실공방을 떠나서 윌리안의 환상적인 득점 덕에 첼시는 안필드 원정서 승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윌리안은 "이렇게 환상적인 골을 기록해서 기쁘다. 이러한 빅게임에서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첼시는 제대로 뭉쳐야 한다. 우리는 모든 경기를 이기기를 원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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