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리포트] '적이 된 동지' 김태형-한용덕, 미야자키서 첫 격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24 09: 52

한 지붕에서 나란히 있던 감독과 수석코치가 이제 사령탑이 되어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24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두 팀의 사령탑은 올 시즌까지 한 팀에서 동고동락한 사이였다. 김태형 감독이 지난 2015년 두산 감독으로 부임한 가운데, 한화 한용덕 감독은 지난 2015년 두산 2군 총괄코치로 시작해 2016년부터 수석코치로 보직을 수행했다.
올 시즌 종료 후 한용덕 코치는 올 시즌 종료 후 한화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화는 지난 1일부터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해 왔고, 두산이 3일 미야자키로 들어오면서 두 팀의 맞대결이 추진됐다.

원래 두 팀의 맞대결은 지난 22일 펼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야자키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취소됐고, 결국 24일 첫 경기를 갖게 됐다.
두 팀 모두 마무리캠프가 막바지에 있는 만큼, 이번 연습 경기는 승패와는 무관한 그동안 했던 훈련의 점검 의미가 강하다. 두산, 한화 모두 많은 선수를 기용해가며,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예고했고, 한화는 김진영이 나선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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