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윤덕여, "북한전 이겨 역사를 쓰고 싶다"(일문일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21 10: 48

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북한전 승리를 목표로 내세웠다. 
윤덕여 감독은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 남자&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 E-1컵에 나설 대표팀을 발표했다.
오는 27일 파주에서 소집될 윤덕여호는 오는 12월 8일 일본 치바에서 일본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전서 승리해보고 싶다. 이겨서 역사를 쓰고 싶다"고 목표를 내걸었다.
다음은 윤덕여 감독과 일문일답. 
- 선발 배경.
▲ 지난 4월부터 시작한 WK리그서 매경기 선수를 주시하고 상태를 체크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다. 두 번째로 대표 선수로서는 팬들에게 좋은 축구, 사랑받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동아시아에 여자 축구 강호가 많다.
▲ 감독 부임 후 2013, 2015년 대회부터 3번째 출전이다. 첫 출전에는 3위, 2015년은 2위였다. 순서대로라면 우승을 해야 하겠지만 냉정한 현실을 보면 사실 쉽지 않다.
일본과의 1차전이 중요한 분수령이기에 1차전 총력을 기울이겠다. 중국, 북한 모두 한국보다 우위에 있는 팀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은 팬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잘 안다. 더 많은 노력하겠다.
- 아시안컵 평양 원정 멤버가 대거 복귀.
▲ 목표는 항상 승리다. 세대교체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는 결과도 중요하다. 지난 4월 평양 원정에 포함된 선수가 대거 합류했다. 물론 미국 원정에서도 만족스러운 선수가 있었기에 어린 선수들도 포함됐다. 
- 지소연이 없다.▲ 지소연은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에 고민이다. 지소연이 있고 없고에 따라 경기 상황, 결과가 좌지우지되기도 했다. 그런 고민 해소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이민아와 함께 다양한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겠다.
- 북한과의 리턴 매치 각오
▲ 지난 4월 붙어본 후 다시 만나게 됐다. 항상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팀 자체가 체력적으로 뛰어나다. 단순하면서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이번 동아시아 대회에서는 꼭 이겨보겠다. 좋은 역사 만들고 싶다.
■ 2017 EAFF E-1 여자 대표팀 명단
GK : 강가애, 김정미, 김민정
DF : 김혜리, 임선주, 김도연, 장슬기, 이은미, 신담영, 박초롱
MF : 조소현, 이영주, 이민아, 이소담, 최유리, 강유미, 이정은, 손윤희, 장창
FW : 정설빈, 유영아, 한채린, 손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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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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