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뉴캐슬, 4367억 인수 공식 제안 받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1.21 07: 5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매각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았다.
인디펜던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영국과 미국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각) 뉴캐슬이 아만다 스태블리가 이끄는 PCP 캐피털 파트너스로부터 3억 파운드(약 4367억 원)의 인수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892년 창단한 뉴캐슬은 지난달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마이크 애슐리 회장은 "우리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를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PCP 캐피털 파트너스는 이미 애슐리 회장측과 한달 넘게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왔다. 이는 뉴캐슬측과 비공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협상이 마무리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따르면 뉴캐슬은 PCP 캐피털 파트너스의 3억 파운드 보고서가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애슐리 회장이 요구한 최소 금액인 3억 8000만 파운드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애슐리 회장은 지난 2007년 홀 앤 세퍼드 가족으로부터 뉴캐슬을 인수받았다. 뉴캐슬에 따르면 그는 이를 위해 1억 3300만 파운드를 썼으며 부채와 모기지 상환을 위해 투자했다. 또 그는 클럽 강등에 따른 비용을 두 차례 처리하는 등 약 2억 5000만 파운드를 클럽 운영에 썼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4억 달러였던 뉴캐슬의 초기 평가액을 3억 8000만 파운드로 내린 만큼 그에 해당하는 금액은 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 이전 클럽 판매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스테이블리는 지난 2009년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히얀이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하는 데 도움을 준 바 있다. 
한편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이끌고 있는 뉴캐슬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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