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비글美 꽉찬 가을밤"…레드벨벳, 눕방 아닌 기상방송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16 23: 16

레드벨벳이 팬들을 위해 '꿀잠 도우미'로 변신했다. 
레드벨벳은 16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레드벨벳의 눕방 라이브!'에서 팬들을 꿀잠으로 이끌 사랑스러운 토크와 음악을 선사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수능이 연기된 모든 고3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당초 수능은 오늘(16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의 여파로 일주일간 미뤄진 상황. 

레드벨벳은 "오늘 지진으로 인해서 일주일 미뤄졌다. 갑작스럽게 변경된 수능이라 컨디션 조절을 해오던 수험생 분들이 당황하셨을 것 같다"며 "남은 한 주 파이팅 하셔서, 노력하셨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3 수험생 파이팅!"이라고 고3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어 레드벨벳은 "수능이라고 하니 생각났는데, 저희 노래 중에 유난히 수능 금지곡이 많다. '빨갓맛'도 그렇고, '덤덤'도 그렇다"며 "그런데 신곡 '피카부'도 그럴 것 같다"고 강한 중독성을 예고했다. 
17일 새 앨범을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하는 레드벨벳은 앞서 '루키'와 '빨간 맛'으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빨간 맛'이 큰 사랑을 받았던 탓에 컴백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걱정도 컸다는 레드벨벳이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빨간 맛'을 너무 좋아해주셔서, 준비할 때 조금은 걱정 때문에 힘든 부분도 있었다. 전에도 너무 사랑해 주셔서 '우리 곡을 좋아하실까,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더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준비하면서 걱정도 고민도 많았지만, 완성된 새 앨범을 보니까 고민이 좀 날아가지 않았나 싶다. 오히려 이 앨범을 가지고 나왔을 때 팬분들은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은 컴백에 대한 걱정과 기대만큼이나 자신감도 크다. 레드벨벳은 "저희의 많은 곡들이 다양한 작곡가들과 처음으로 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귀가 정말 즐거우실 것 같다"며 "일단 노래가 너무 좋다"고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화제가 됐던 할로윈 파티의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예리는 "엠마 왓슨을 좋아해서 미녀와 야수의 벨을 선택했는데 NCT의 태일 오빠랑 겹쳤다"고 말했고, 90년대 미스코리아로 변신한 조이는 "작정하고 분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레드벨벳은 신나는 '빨간 맛'과 '미생' OST인 한희정의 '내일'로 팬들에게 따뜻한 가을밤을 선사했다. 비글미 넘친 레드벨벳 멤버들은 조곤조곤 토크 대신 사랑스러운 수다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꿈나라로 가기 전 레드벨벳과 함께 한 따뜻한 1시간의 가을밤이었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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