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부암동' 복자클럽 "포에버!" 사이다 복수 계속된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16 22: 45

'부암동' 복자클럽이 각자 개인적인 복수를 마무리했지만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대신해 복수해주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16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tvN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정혜(이요원)가 남편 병수(최병모)에게 "더는 너랑 안 살아. 이혼해"라고 말했다. 병수는 "이혼? 주제에 무슨 정신 차려, 너 나랑 끝내면 아무것도 아니야. 당신한테서 날 빼면 뭐가 남는데"라고 비웃었다. 정혜는 "내가 남아. 나 김정혜야"라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이미숙(명세빈)이 남편과 관련돼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백영표(정석용)가 먼저 선수를 쳤다. "서울시 교육감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후보 사퇴를 했다. 그리고 "제 아내는 지금 심각한 심신미약상태에 있다. 먼저 가정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미숙은 용기를 내서 기자회견을 강행했다. 정혜와 함께 남편들의 비자금 내역 등을 폭로했다.   
또한 이미숙은 "아들을 죽음으로 내몬 건 남편이다. 과학고 입시에 실패한 아들을 외국으로 보낸 남편은 아들의 죽음을 자신의 체면 때문에 숨겼다. 그 사실이 밝혀지자 또 다른 거짓말로 선거에 이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의 가정 폭력도 고발했다. 폭행 당한 증거에 대해 기자들이 묻기 시작했다. 이때 이미숙의 딸 백서연(김보라)이 등장해 "제가 다 봤다"고 증언했다. 
영표와 병수는 선거법 위반과 뇌물죄 혐의로 체포됐다. 
정혜는 시아버지 이재국(장용) 회장까지 만나서 마지막 부탁이라며 남편과 이혼하겠다고 모든 것을 정리했다. 
모든 복수를 마친 복자클럼 김정혜, 홍도희(라미란), 이미숙, 이수겸(이준영)이 모였다. 정혜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하면서 돌아다닐 생각"이라며 배낭여행을 떠나겠다고 했다. 이미숙은 "서연이랑 재미나게 살고 싶다"고 했다. 
홍도희가 "복자클럽 끝인건가?"라고 묻자 김정혜는 "휴업이지"라고 미소를 지으며 파이팅을 외쳤다. 수겸은 재수를 결심했다. 홍도희는 연애를 시작했다. 교도소에서 나온 병수를 수겸이 찾아갔다. 
정혜가 여행에서 돌아왔다. 몰라보게 달라진 스타일에 도희와 미숙, 수겸이 놀라워했다. 다시 모인 멤버들은 "이젠 모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수다를 나누던 중, 아내를 함부로 하는 한 남편을 보던 복자클럽은 다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뛰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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