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의비밀' 강세정·박정아, 송창의 의심…정체 들킬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16 20: 25

송창의가 정체를 의심받게 됐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는 한지섭(송창의 분)의 정체를 의심하는 기서라(강세정 분)와 진해림(박정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지섭은 진해림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마냥 꽃길만 걸을 수 없을 거야. 그럼에도 나한테 와줄래?"라고 프러포즈했다. 한지섭의 프러포즈는 위선애가 지시한 것이었다. 위선애는 진해림의 탄생석인 루비로 만든 반지를 건네며 진해림에게 프러포즈 할 것을 강요했고, 한지섭은 "한지섭, 넌 죽었어. 넌 이제 강재욱이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진해림과 키스를 나눴다. 

기서라는 사고 현장을 찾아가 한지섭과 만난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기서라는 현장을 둘러보다가 진해림이 선물한 셔츠에서 떨어진 한지섭의 단추를 발견했다. 한지섭은 꽃다발을 들고 가다가 기서라의 사고를 목격했고, 기서라를 껴안았다가 단추를 떨어뜨린 것. 기서라는 "꿈이 아니었어. 틀림없어. 내가 해솔 아빠 옷 소매를 잡았고, 그때 떨어진거야"라고 한지섭의 생존을 확신했다. 
강인욱은 기서라의 뺑소니 사고 용의자로 몰렸다. 강인욱이 평소에 기서라의 스쿠터를 탔고, 강인욱의 가방에서 기서라를 친 사람이 입은 옷이 나왔기 때문. 기서라는 "나한테 그럴 이유가 없다. 그리고 강인욱 씨 가방에서 나왔다는 그 옷, 제가 준 거다"라며 "근처에 CCTV가 있었을 거다. CCTV 좀 보여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끝까지 강인욱을 범인으로 주장했다. 게다가 강인욱의 전과기록까지 들먹이며 강인욱을 몰아붙였지만, 기서라는 흔들리지 않고 "전과기록을 알고 있었다"고 강인욱을 감싸며 "제게 그런 흉악한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끝까지 강인욱을 믿었다. 
그때 경찰에 기서라를 쳤던 범인이 경찰에 자수해 왔다. 범인을 만난 기서라는 "당신 때문에 내 소중한 둘째 아이가 죽었다"며 "당신이 미안하다고 하면 내 둘째 아이가 살아돌아오느냐"고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위선애(이휘향 분)가 사주한 일이었다. 전화로 모든 상황을 보고받은 위선애는 "정말 눈물 없이는 못 보겠군"이라고 깔깔 웃었다. 위선애는 기서라를 죽이려던 것도 모자라, 시아버지 강준채(윤주상 분)을 향한 검은 속내까지 드러냈다. 그러나 강준채 역시 위선애의 꼬리를 밟은 상황이었다.
한지섭은 진해림, 기서라에게 모두 정체를 의심당했다. 진해림은 예비남편 강재욱에게 한지섭이라고 부르는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됐다. 이 남자는 "한지섭과 닮은 정도가 아니라 똑같다"고 말했고, 진해림에게 분양 사기를 당해 바다에 빠져 자살했다는 소문이 돈다는 이야기까지 전했다. 진해림은 한지섭의 사진을 보게 됐고, 너무 놀라 손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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