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평창 리허설' 4차월드컵 첫 날 순항(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16 18: 01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올림픽 리허설 첫 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여자 대표팀의 쌍두마차인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는 2017-20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1500m 예선서 나란히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여자 500m 2차예선에서도 각각 조 1위와 2위로 준준결승행 티켓을 잡으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최민정은 1차대회 금메달 4개로 전관왕에 오른 뒤 2~3차 대회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심석희는 1~3차 대회서 총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둘은 오는 17일 1000m와 3000m 계주 예선을 치른 뒤 18일 1500m와 500m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엔 계주와 1000m 결승전을 펼친다.
남자 대표팀도 금빛 레이스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황대헌(부흥고),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이 나란히 1위로 1500m 준결승에 올라 메달 전망을 밝혔다.
특히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인 임효준과 황대헌은 올 시즌 월드컵서 당한 부상을 딛고 역주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남자 대표팀은 단거리서도 힘을 냈다. 임효준, 김도겸(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가 500m 2차예선을 통과하며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남자 대표팀은 17일 1000m와 5000m 계주 예선을 벌인 뒤 18일 1500m와 500m서 메달을 조준한다. 최종 19일엔 계주와 1000m서 추가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한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500m 1차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2차예선서 3위에 그쳤지만 각 조 3위 7명 중 6위 이내에 들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dolyng@osen.co.kr
[사진]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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