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민서, 슈스케7→연습생→차트 올킬..데뷔史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16 18: 51

윤종신의 제자, 가수 민서의 1위는 극적이다. 아직 정식으로 데뷔를 하기 전인데 무려 음원차트 '올킬'을 이뤄내며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달 말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민서의 1위가 더 의미 있는데 미스틱의 영리한 데뷔 전략이 제대로 통한 셈이다.
# '슈퍼스타K7' 
민서는 지난 2015년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7'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아렸다. 당시 숏커트 헤어스타일에 개성 있는 얼굴로 눈길을 끌었는데, 생방송에도 진출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백지영은 "다듬어지지 않은 순수한 목소리"라며 호평했고, 미스틱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은 "좋은 여성 싱어가 나왔다"며 민서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 미스틱 연습생
이후 민서는 지난해 윤종신의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미스틱의 연습생으로 트레이닝 받으면서 실력을 쌓았다. 민서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미스틱에서 정식 데뷔를 준비하면서 민서는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했다. 영화 '아가씨'의 엔딩곡인 '임이 오는 소리'를 가인과 함께 작업한 것은 물론, 월간 윤종신에도 여러 번 참여했다. 윤종신의 제자이가 그가 키우는 뮤지션으로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지난해 10월호와 11월호, 그리고 이번 '좋아'가 발표된 11월호까지 활약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미스틱의 '2017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를 통해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다. 민서는 서두르지 않고 미스틱에서 2년간 집중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정식 데뷔 준비를 마쳤다. 완성형 신인으로 대중 앞에 나오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었다.
# 데뷔 전야
그렇게 민서는 11월 미스틱에서 김예림 이후 4년 만에 론칭하는 여자 신인이 됐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올 여름 복병이 된 윤종신의 '좋니'의 답가, 여자버전인 '좋아'를 지난 15일 발표한 것.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 등 8개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했고, 민서의 데뷔에 더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윤종신과의 시너지가 민서라는 좋은 뮤지션의 발견을 이끌어낸 것. 민서의 정식 데뷔를 더욱 기대할 수밖에 없다.
민서는 "데뷔 전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좋니’라는 노래 자체가 워낙 많은 분에게 큰 사랑을 받은 노래이기에 저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윤종신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1위 소감을 전했다.
데뷔 전부터 차트 올킬을 하는 가수로 이름을 알린 민서. 윤종신이 인정한 탁월한 실력과 감성의 뮤지션으로 데뷔앨범을 통해 또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미스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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