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무릎팍→강심장→? 강호동의 토크쇼는 옳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16 18: 30

'무릎팍도사', '강심장'을 잇는 강호동의 대박 토크쇼를 볼 수 있을까. '강심장', '섬총사'에 이어 박상혁 PD와 새로운 토크쇼로 뭉칠 강호동의 MC 능력에 기대가 쏠린다. 
강호동은 박상혁 PD가 기획 중인 새로운 토크쇼 MC로 나선다. 아직 준비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콘셉트나 편성 등은 미정이지만, 내년 초 방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강호동이 스튜디오형 예능 프로그램 MC에 대한 바람이 크고, 박상혁 PD에 대한 신뢰 역시 깊다 보니 이번 토크쇼 론칭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강호동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MBC '무릎팍도사'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손님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점집 콘셉트의 '무릎팍도사'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기존 방송에서는 쉽게 다루지 못했던 초대 손님의 어두운 이력이나 사건 사고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진행을 해온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토크쇼라는 평가를 얻었다. 일명 '거친 방송'이라는 트렌드를 처음으로 완성시킨 프로그램이 바로 '무릎팍 도사인 것. 이 덕분에 '무릎팍도사'는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얻을 수 있었다. 
일련의 사건으로 1년간 휴지기를 가지기도 하고, 아쉬운 성적으로 2013년 막을 내리긴 했지만 그럼에도 '무릎팍도사'는 여전히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던 토크쇼로 기억된다. 
강호동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방송된 SBS '강심장'을 통해서도 큰 사랑을 얻었다. 당시 이승기와 함께 2MC 체제를 마련했던 강호동은 넘치는 파이팅과 재치로 '국민 MC'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강호동과 이승기가 만들어가는 찰떡 호흡은 게스트들의 활약과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를 발산했다. 이에 '강심장'도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박상혁 PD는 강호동과 '강심장'을 함께 한 PD다. 현재는 CJ E&M으로 적을 옮겨 올리브 '섬총사'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강호동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제는 눈만 봐도 서로의 속내를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끈끈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강호동과 박상혁 PD가 세 번째 의기투합한만큼 '믿고보는' 토크쇼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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