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윤일록-양한빈, 클래식 베스트 11 수상 충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16 15: 56

"윤일록-양한빈, 베스트 11 수상 충분히 가능하다".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올 시즌의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마무리를 한 뒤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6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의 제주전(19일) 홈경기 미디어데이에서 황선홍 감독은 “어느덧 마지막 경기다.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에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며 홈팬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할 계획”이라며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의 아쉬웠던 점을 “후반기와 같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전반기부터 보이지 못한 것”이라 표현한 황선홍 감독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지만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주영의 재계약에 대해 황 감독은 "일단은 지금 마지막 경기가 중요하다. 선수단 운영 계획은 구단이랑 계속해서 상의하고 있고 모든 것을 지금 다 결정하기엔 무리가 있다. 시즌이 끝난 후에 여러 가지를 종합해 결정할 것이다.
올 시즌 베스트 11의 왼쪽 미드필더와 골키퍼 부분에 이름을 올린 윤일록과 양한빈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둘의 장점에 대해 극찬하면서 수상할 수 있도록 도와다라는 이야기도 숨기지 않아다.
황 감독은 "윤일록은 해마다 발전을 하고 있다. 도움왕을 한다면 베스트11에도 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공격 포인트와 팀 기여도 등을 볼 때도 그렇다. 마지막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선수다. 양한빈도 시즌 중반부터 나왔지만 활약이 눈부셨고 나이는 좀 있어도 신인이나 마찬가지인 선수다. 그럼에도 대단한 활약을 해줬다. 양한빈이 없으면 우리도 후반기에 실점이 높았을 수 있다. 주간 베스트11도 많이 수상 했고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성원 바란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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