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레드+벨벳의 조합"..레드벨벳, 더 완벽해진 컴백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16 15: 15

"더 완벽하고 업그레이드 된 레드벨벳이다."
오묘한 중독성이다. 레드벨벳의 정체성인 레드와 벨벳 콘셉트를 오묘하게 섞어 특유의 중독성을 강조했다. 밝은 빨강에서 더 진해진 빨강으로 돌아온 레드벨벳이다. 
레드벨벳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정규2집 'Perfect Velve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레드벨벳은 새 앨범 콘셉트와 타이틀곡 '피카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아이린은 이번 앨범에 대해서 "레드와 벨벳을 같이 함으로 인해서 레드벨벳이 조금 더 빨리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두 가지를 다 함으로 인해서 우리가 좀 더 완벽해지는 레드벨벳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슬기는 타이틀곡 '피카부'에 대해서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우리는 너무 좋아서 '피카부'를 하자고 했다. '루키'와 '빨간 맛'이 너무 사랑을 받아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곡을 더 즐기고 열심히 해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피카부'의 무대는 레드벨벳의 설명대로 오묘했다. 지금까지 레드벨벳이 보여줬던 레드와 벨벳 콘셉트를 적절하게 섞었다. 슬기는 "중독성은 계속 가져갈 수 있는 것 같다. 레드와 벨벳인 것 같다.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을 성장하면서 보여주는 것 같아서 레드벨벳과 중독성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벨벳은 통통 튀는 개성과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던 레드와 성숙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던 벨벳의 콘셉트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기준으로 두 가지 콘셉트를 나누지 않고, 적절하게 믹스했다. 
아이린은 "예전에는 레드와 벨벳을 나눠서 밝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구분이 없었다. 이번에도 그런 구분 없이 레드와 벨벳 두 가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예리는 "음악적 시도라고 하면 9곡이 들어가는 만큼 다양한 장르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녹음하는 순간에도 다른 곡이 많았다. 음악, 보컬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조이 역시 변화하는 레드벨벳의 정체성과 색깔에 대해서 "우리가 한 가지 장르만 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해피니스'처럼 밝은 노래도 하고, '비 내추럴'처럼 성숙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조이는 "'피카부' 같은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했다. 레드와 벨벳 콘셉트를 잘 소화해야 두 가지 콘셉트를 섞은 오묘한 곡들도 잘 소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번 앨범을 내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번에 들어보면 정말 다양한 장르가 나온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걸그룹이 레드벨벳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레드와 벨벳의 신선한 조합,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퍼펙트 벨벳'이다. 레드벨벳의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인 셈이다. 새 앨범은 오는 17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seon@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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