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민서야, '좋니'? 응, '좋아'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16 15: 31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뮤즈, 민서의 데뷔에 청신호가 켜졌다. 윤종신의 손을 잡고 내놓은 '좋니'의 답가 '좋아'가 7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또 한 번의 화제몰이에 나섰다. 
윤종신이 작사하고 민서가 부른 '좋니'는 16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7개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워너원 '뷰티풀', 어반자카파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트와이스 '라이키' 등 장르 불문 음원강자들을 모두 제친 기록이다. 
'좋니'의 여성 답가 버전인 '좋아'는 이별 후 힘들지만 미련 따위는 갖지 않으려는 여자의 현실적이고 어른스러운 생각을 담고 있다. '좋니'가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면, '좋아'는 여성 리스너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좋니'는 음원 공개 하루 만에 차트 1위에 올라 파장을 일으켰다. 민서는 "데뷔 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신기하다. 이러한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윤종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사람에게 공감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윤종신 역시 민서의 음원차트 1위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월간윤종신, 리슨, 미스틱의 합작품이다. 감사하다. 민서야 축하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윤종신은 이번 노래를 가창한 민서를 극찬하며 이달 말 데뷔하는 민서를 향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윤종신은 "민서의 목소리에는 기본적으로 '애조'가 있다.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타고난 재능"이라며 "슬픔의 정서가 뭔지 아는 친구답게 이번에도 참 잘 해냈다"고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윤종신은 두 번이나 워너원을 잡는, 예상 밖의 '워너원 저격수'가 됐다. '좋니'로 '에너제틱'을 눌렀던 8월에 이어, '좋니'의 답가 '좋아'로 '뷰티풀'을 꺾었다. '전국민의 노래방픽'으로 알려진 윤종신의 '좋니' 효과가 과연 11월 음원차트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도 관심사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