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나혼자' PD "오랜 기다림 죄송..출연진 더 돈독해졌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16 11: 55

MBC ‘나 혼자 산다’가 드디어 돌아온다. 시청자들의 오랜 기다림과 응원에 대해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한층 더 재미있는 방송을 선사하기 위해 심기일전 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제 8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MBC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김장겸 사장의 해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지난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던 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도 이에 따라 파업을 종료하고 15일부터 업무 일부 복귀를 선언했다.
총파업 선언 이후 10주간의 결방을 했던 ‘나 혼자 산다’도 바쁘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오는 17일 스페셜이 아닌 정상 방송을 할 예정. 시청자들이 오래 기다린 만큼 ‘나 혼자 산다’ 팀은 빠른 복귀를 준비해 최대한 차질 없이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 PD는 OSEN과의 통화에서 “이미 결방을 오래한 상황이니 한시 바삐 복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재방송으로 돌려보던 끝에 ‘금요일은 TV를 보지 말아야겠다’고 떠난 시청자 분들도 많다. 그런 생각이 들 만큼 기다리게 해서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황 PD는 “특히 ‘나 혼자 산다’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찰나에 결방을 하게 됐다. 제작진 모두 안타까워했다”며 “하지만 그 사이에 출연진끼리 더 많이 돈독해졌고, 시청자에 대한 사랑을 더욱 체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지영 PD는 “지난 6일 예비 스케줄을 위해 만난 출연자들 모두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기다려주는 시청자들이 있다는 걸 느끼고 감사함을 느낀다고 하더라. 여전히 애정해주는 시청자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금요일에 다시금 TV 앞으로 모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나 혼자 산다’는 앞으로 펼쳐야 할 이야기들이 많다. ‘충재씨와 나래씨의 썸’ 결말 등 아직 채 그리지 못한 이야기들이 담길 예정. 과연 ‘나 혼자 산다’가 금요일이 허전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오는 17일 오후 11시10분 정상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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