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응답' 아닌 '감빵생활'로 새로 쓸 신원호史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16 14: 51

'응답하라'로 tvN 드라마 새 역사를 쓴 신원호 PD가 돌아온다. 팬들이 기다린 '응답하라' 시리즈 후속은 아니지만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잘나가는 야구 선수인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교도소에 가 그곳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린다. 교도관과 범죄자의 다채로운 사람 사는 이야기가 포인트.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까지 3연타 홈런을 친 신원호 PD다. 팬들은 2002년, 혹은 그 이전 연도로 후속작을 예측하기도. 하지만 그는 생소한 감옥 이야기를 준비했다.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원호 PD는 "'응답' 시리즈는 언젠간 할 작품이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다음 시즌은 없다. 한 작품 정도 더 준비하고 있어서 그 후에 찾아뵙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이다. 22일 첫 방송 예정인데 이미 반응은 뜨겁다. 박해수, 정경호, 정수정, 강승윤, 성동일, 최무성, 이규형 등 배우들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상황. 
신원호 PD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감옥을 배경으로 해 불편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이야기들과 다양한 캐릭터가 있다. 굉장히 훌륭한 오케스트라를 봤다고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지도 낮은 배우들이 많다. 좋은 인력을 제공한 드라마로 최소한 평가 받았으면 좋겠다. 보기에 좋았더라 하는 분들이 생기길.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신드롬을 만든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뭉친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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