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보고 싶은 꽃누나"..故 김자옥이 떠난지 벌써 3년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16 11: 11

고(故) 김자옥이 사망 3주기를 맞은 가운데 대중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고 김자옥은 3년 전인 2014년 11월 16일 폐암 투병 끝에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 후 재발한 암 때문에 항암 치료를 받아오던 중 병세가 악화돼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했다.
당시 고 김자옥의 빈소에는 나문희, 강부자, 이성미, 이경실, 박원숙, 전도연, 한지혜, 유호정, 이승기, 강호동, 김종민, 유재석, 나영석 PD, 하희라, 최수종, 김희애 등 생전 인연을 맺은 스타들이 조문했다.

지난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 김자옥은 이듬해인 1971년 KBS(당시 중앙방송) 드라마 '심청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40여 년간 브라운관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 지난 1996년에는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당시 발표한 '공주는 외로워'는 기대 이상의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투병 중에도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했으며 tvN '꽃보다 누나'를 통해 예능에서의 존재감도 발휘했다. 여기에 그 해 5월에는 연극 '봄날은 간다'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특유의 소녀 같은 이미지로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오가며 명실공히 최고의 배우로 사랑받았던 김자옥. 매년 11월 16일이 되면 소녀같이 맑고 순수했던 '꽃누나' 고 김자옥의 웃음이 그리워지는 이유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현재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돼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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