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병원선' 권민아 "간호사 복장 논란? 처음엔 당황+속상"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16 11: 05

MBC 드라마 '병원선'에 출연한 AOA 권민아가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16일 서울 중구 FNC WOW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종영 인터뷰에서 "'병원선'을 하면서 처음엔 미숙했는데 선배님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정말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 주 또 회식하기로 했는데 정말 촬영을 재미있게 끝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의학드라마가 처음이고 간호사도 처음이라 바짝 긴장을 했다. 수술도 열심히 연습했다. 용어를 외우는데 많이 오래 걸리고, 간호사 행동들을 많이 눈여겨 봤다. 외국 유튜브 영상이나 드라마 같은 걸 많이 보고 했다. 많이 공부하긴 했다"고 말하며 유아림 역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권민아는 '병원선' 방영 중 간호사 복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요즘 간호사들이 치마를 안 입는 경우도 많다는 의견을 듣고 7회 때부터 수정을 했다. 처음엔 당황을 했지만 뒤로갈수록 수정하고 의견에 귀기울이다보니 괜찮아졌다. 초반엔 좀 속상하기도 했지만 점차 나아졌다. 제가 아직 함부로 의견을 낼 수는 없는 입장이지 않나. 치마 의견을 제가 낸 건 아니지만, 콘티상 아름이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여서 다르게 가보자는 의견이 많아서 그런 의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밝고 명랑한 유아림 캐릭터에 대해 "저도 평소에 밝은 편이다. 웃음기가 많은 성격이다. 그 점에서는 맞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싱크로율이 잘 맞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캐스팅이 된 것 같다. 민혁 오빠도 평소의 너처럼 하면 될 거 같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드라마 팀과의 팀워크에 대해서는 "초반에 정경순 선생님이 많이 붙었다. 처음에는 어렵고 긴장이 많이 됐다. 예쁘게 저를 봐주실까 싶었다. 그런데 너무 친근하게 먼저 '아림아 밥 먹으러 가자'해주셨다. 정말 친구 사이처럼 매일 TV 같이 보고 그랬다. 이한위 선배님 등과 함께 정말 식사도 하고 쉬는 날도 함께 놀러 가기도 하고 그랬다. 오히려 제일 선배님들과 정말 편하게 친하게 지냈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일 종영한 '병원선'에서 열정적인 신참 간호사 유아림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의사들의 이야기로, 그 외에도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등이 출연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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