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권민아 "내 연기 점수? 77점...노력의 댓가로 주고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16 10: 57

AOA 권민아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16일 서울 중구 FNC WOW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종영 인터뷰에서 유아림 역을 하며 느낀 점에 대해 "아림이가 엉뚱하긴 한데 저도 엉뚱해서 실수도 많이 했다. 아쉽게 간호사 역할을 소화를 하고 싶었는데 실수도 간혹해서 죄송했다. 잘했다는 점은 아림이가 성장한 것처럼 저도 성장한 거 같아서 좋다. 간호사의 특징을 흡수하지 못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끝에는 그래도 감독님께서 '진짜 간호사 같다'고 말해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사람들의 반응을 찾아보느냐는 질문에 "많이 찾아봤다. 댓글을 항상 봤다. 반응이 어떤지 많이 찾아보기도 했다. 안 좋은 건 반영을 해야 하고, 좋은 건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억 남는 댓글은 제 별명이 '맹아'인데, 이를 응용해서 '맹아림'이란 별명을 붙여주더라. 그게 정말 좋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권민아는 "댓글도 확인하고 그러는데 초반에는 악플도 많이 있었지만 댓글이 갈수록 좋아졌다. 좋게 생각할 겸 저는 잘했다고 생각하고 싶다. 앞으로는 더 잘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점수를 매기자면 77점? 행운의 숫자이기도 하고.(웃음) 23점은 초반 미숙이 아쉬웠고,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노력의 댓가로 77점 주고 싶다"고 말하며 연기를 위한 노력을 전했다.
그는 롤모델에 대해 "이정현 선배님이 내 꿈을 주셨다. 내 롤모델이다. '와' 뮤직비디오의 연꽃 속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정말 연기도 잘하시고 다방면으로 활동하시지 않나. 저는 새발의 피다. 정말 닮고 싶어서 앞으로도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권민아는 "연기를 어렸을 때 부터 계속 하고 싶었다. 데뷔를 아이돌로서 했지만 언젠가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돼 이렇게 연기를 하고 있는 게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에 대해 "'사랑의 온도'를 열심히 봤다. 서현진 선배님이 너무 예쁘다. 서현진, 양세종 배우의 케미가 정말 좋았고, 서현진 선배님은 '또 오해영' 보고 반했다.  모니터 겸으로 봤다가 빠졌다"고 설명했다.
"언젠가 로코를 하고 싶다"는 권민아는 혹시 상대방으로 꼭 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뜬금없어보일 수 있지만 소지섭 선배님"이라며 "'미안하다 사랑한다' 보고 팬이 됐다. 언젠가 한 번 꼭 작품을 해보고 싶다. 작품까지도 바라지 않고 만나뵐 수만 있어도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일 종영한 '병원선'에서 열정적인 신참 간호사 유아림 역을 맡았다. '병원선'에는 권민아 외에도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yjh030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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