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이원종X김홍선 감독, 거친 외모 속 반전 매력 '그레잇'[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1.15 11: 59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의 주역 김홍선 감독과 배우 이원종이 외모와는 다른 귀여운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의 김홍선 감독과 배우 이원종이 출연했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무협 액션으로 OCN ‘보이스’와 ‘블랙’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김홍선 감독은 “감독이라는 직업이 판을 만들고 배우와 스태프들이 놀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이다. 좋은 판을 만들어 놔야 배우들이 잘 할 수 있는데 판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아서 아쉬움이 좀 있다. 배우 분들에게 미안하다. 열악한 환경에 몰아넣고 밀어붙였는데 배우들이 잘 따라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극 중 정해인이 연기하는 김호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아버지 같은 만석 역을 맡은 이원종은 “특별히 무술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없지만 제 등을 밟고라도 가라는 마음으로 했다”며 주로 힘을 쓴다는 감독의 말에 “다른 사람들은 맞고 피하고 찌르고 베고 이런 식인데 저는 주로 잡아서 던지고 하는 액션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해인에 대해서는 “가슴에 폭 안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잘 북돋아 줘서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드는 배우가 있다. 착 감긴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었다. 해인 씨가 예의 바르고 싹싹하고 정말 열심히 한다. 뭐 하나라도 알려주고 싶었다. 아마 크게 될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 감독과 이원종은 서로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김홍선 감독은 이원종에 대해 “연기자이지시만 연출 공부도 많이 하셔서 연출적인 이야기도 많이 해주신다. 정말 섬세하시다. 디테일한 부분들도 지적해주시고 여성적인 면도 있으시다. 주변 사람들을 너무 잘 챙겨주신다”고 전했다. 이원종은 “제가 영국의 가이 리치 감독을 좋아하는데 한국의 가이 리치 감히 김홍선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화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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