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YG 방예담 그룹, JYP '스트레이 키즈' 출격..배틀史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14 11: 20

YG와 JYP, 또 한 번의 배틀이다.
YG와 JYP의 자존심을 건 배틀이 진행된다. 이번엔 가요계를 대표하는 양대 기획사에서 키우는 신인 보이그룹들의 배틀이다. 서로에게 자극도 되고, 또 데뷔 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양현석과 박진영의 오랜 우정과 의리에 의해 탄생한 배틀이다. 가요계에서 경쟁 구도를 갖고 있는 기획사지만 배틀을 통해서 서로 보석 발굴에 힘쓰고 있는 두 사람이기도 하다.
YG 방예담이 속한 7인조 보이그룹이 JYP가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레이 키즈'를 통해 론칭할 신인 보이그룹과 붙게 된다. 방예담 그룹은 최근 '스트레이 키즈' 녹화에 참여했다. 

YG 연습생 10명 중 3명은 JTBC '믹스나인'에 참여했기에 이들을 제외한 7명이 출연하게 됐다. 방예담의 7인조 그룹 멤버들은 "타 오디션 출신은 배제하고 싶다"는 양현석의 원칙에 따라 '믹스나인'에는 출연하지 않는 연습생들인 것. 방예담은 뛰어난 실력으로 이 그룹에서 리드 보컬 자리를 꿰찼다.   
오는 21일과 28일 2회에 걸쳐 방송되는 '스트레이 키즈'에는 YG와 JYP의 신인 보이그룹들의 배틀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시 한 번 진행될 YG와 JYP의 배틀이 흥미진진하다.
YG와 JYP의 배틀은 오래 전부터 진행된 전통의 서바이벌이다. 꾸준히,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빅뱅과 2PM, 위너, 아이콘, 트와이스 등을 탄생시킨 이들이다. 최근에는 JYp 연습생이 YG의 '믹스나인'에 출연하기도 했고, 박진영이 '믹스나인'에 나설 YG 연습생들의 오디션 심사를 맡아주기도 했다. 오랜 우정과 의리다.
이들의 배틀은 YG와 JYP가 연습생들의 실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시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색깔이 다른 회사의 신인들이지만 서로를 통해 자극받거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방예담의 7인조 그룹이 '스트레이 키즈'에 출연해 JYP 연습생들과 배틀을 벌이는 것도 같은 의미다.
특히 YG와 JYP는 세븐과 비, 빅뱅과 2PM, 위너·아이콘과 갓세븐·데이식스 등 그동안 꾸준히 배틀 심사를 펼치기도 했다. 양현석과 박진영은 앞서 지난 2013년 방송됐던 엠넷 '윈: 후 이즈 넥스트'를 통해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를 통해 방예담과 최래성 등이 속한 YG의 신인 보이그룹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셈이다. 자존심을 건 배틀이지만, 또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될 YG와 JYP의 전략이다. 최근 '믹스나인'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까지 흥미진진하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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