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 1주년 ‘뭉뜬’CP “놀고먹는 예능? 게스트들 혀 내두르고 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1.14 10: 05

1주년을 맞은 ‘뭉쳐야 뜬다’. 이 예능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네티즌들에게 “놀고먹는 예능 아니냐”라는 오해를 받고 있기도 하다.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는 김용만, 정형돈, 안정환, 김성주가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 19일 방송을 시작, 3~4%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뭉쳐야 뜬다’를 시청하며 패키지여행의 매력을 느껴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고 대리만족을 느끼며 방송을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뭉쳐야 뜬다’를 보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연자들이 돈 받고 편하게 여행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쉬운 예능이 어딨냐” 등의 반응이다.

‘뭉쳐야 뜬다’의 성치경 CP는 “댓글을 보면 놀고먹는다는 반응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뭉쳐야 뜬다’ 포맷이 패키지여행이라는 것이지 다른 프로그램이 해외에서 촬영하는 것과 똑같다. 이 프로그램도 다른 여행프로그램들처럼 관광지를 찾아가서 현지 음식을 먹고 문화를 본다. 사실 ‘뭉쳐야 뜬다’처럼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하는 여행프로그램이 없다. 실제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콘셉트일 뿐 촬영 강도가 큰 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게스트들이 방송으로 봤을 때 편하다고 생각해서 출연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돌아간다”며 “카메라가 쉬지 않고 계속해서 촬영한다. 실제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촬영한다. 여행프로그램 촬영은 쉬는 시간이 있지만 ‘뭉쳐야 뜬다’는 패키지여행 하는 걸 촬영하기 때문에 따로 쉬는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뭉쳐야 뜬다’에서는 김용만 외 3명과 게스트들이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현지 문화를 느끼고 음식을 먹고 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패키지여행 상품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 제작진이 여행 루트를 계획하는 보통 여행프로그램과는 다르다는 것.
성치경 CP는 “패지키여행 스케줄로는 한계가 있어서 실제 여행 루트보다 빡빡하게 스케줄을 짠다. 시청자들은 패지키여행 상품을 이용해서 편하게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힘들다”며 “게스트이 편하게 지내는 줄 알고 왔다가 혀를 내두르고 간다. 방송을 보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해서 마음 편하게 왔다고 하는데 일정도 쉬지 않고 흘러가고 카메라도 계속 돌아가기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기진맥진해서 간다”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