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순위 과제 끝' kt, 로하스와 100만달러 재계약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1.14 13: 23

kt가 '겨울 과제 1순위'로 내걸었던 멜 로하스 주니어(27)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kt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인 타자 로하스와 연봉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로하스는 지난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에는 기대에 못 미쳤으나 적응기를 끝내자 펄펄 날았다. 최종 성적은 83경기 출장 타율 3할1리, 18홈런, 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1.

거기에 열린 마인드와 성실한 태도가 더해지며 kt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진욱 감독은 시즌 말미 "계약은 구단과 선수의 몫이다"라는 전제를 달면서도 "로하스를 내년 시즌 구상에 포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 역시 "올 스토브리그 최대 과제는 로하스 앉히기다"라고 밝혔을 정도.
1순위 과제에 성공한 kt다. kt는 지난 7일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와 재계약을 마친 데 이어 로하스마저 눌러앉혔다. 이제 외인 투수 한 명만 남았다. 임종택 kt 단장은 "피어밴드급 에이스를 찾고 있다. 쉽지 않을 경우 로치와 재계약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모든 경우의 수를 남겨둔 상황이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로하스는 한국 야구에 빠르게 적응했다. 중심 타자 역할을 비롯해 취약 포지션인 중견 수비 및 주루 플레이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도전을 미루고 kt에서 다시 뛰겠다는 결정을 내려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수여서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로하스는 “나를 인정해 준 kt 감독 및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비시즌 훈련을 착실히 소화해서 개막전부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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