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황금빛' 바다로 간 신혜선의 첫마디, "누구세요" 아니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13 08: 58

‘황금빛 내인생’의 신혜선이 산에서 실종됐다가 바다에서 발견됐다. 설마, 그의 첫 마디가 “누구세요?”는 아니겠지. 애청자들이 한마음으로 다음 화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사라진 서지안(신혜선 분)을 찾은 선우혁(이태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수(서은수 분)는 노명희(나영희 분)의 집으로 들이닥쳐 자신이 친딸이라고 밝혔고, 서지안은 그대로 사라졌다. 최도경(박시후 분)은 서지안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그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최도경은 결국 서지안의 절친한 친구인 선우혁을 찾아가 서지안이 어디 있는지 찾아내면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서지안의 가족들 역시 서지안을 경찰서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그를 찾아 나섰다.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탄 서지안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을 깨달은 것이다.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했던 서지안을 냉정하게 뿌리쳤던 최도경은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안 도와줬다. 내가 도와줬어야 하는데, 말을 뱉어놓고 못 도와줬다”며 “너무 걱정이 된다. 미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선우혁은 서지수와 함께 천일염을 받으러 지방으로 내려가던 중, 해변가에서 아주머니들과 함께 김을 말리고 있는 서지안을 발견했다. 급하게 선우혁은 서지안을 찾아 나섰고, 서지안은 영락없는 바닷가 아낙네 행세를 하고는 선우혁을 빤히 바라봤다. 선우혁은 그런 서지안을 보며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그야말로 예측불허 전개였다. 노명희의 집으로 들이닥친 후 친부모와 양부모 모두에게 화를 내며 어쩔 줄을 모르는 서지수,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서지안 때문에 “미치겠다”며 눈물까지 흘리는 최도경. 하이라이트는 그 무엇보다 꽃무늬 모자를 쓰고 김을 말리고 있던 서지안의 모습이었다.
분명 산에서 자살기도를 했던 서지안인데, 갑작스럽게 바닷가에서 발견된 서지안에 시청자들은 적잖게 놀란 모양새다. 선우혁을 보는 서지안의 멍한 눈빛이 당장이라도 “누구세요?”를 말할 것만 같아 더욱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시청자들이 “설마 기억상실증은 아니겠지”라며 불안해하는 게 당연한 일.
물론 출생의 비밀 등 드라마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재를 맛깔나게 요리했던 ‘황금빛 내 인생’이기에 행여나 기억상실증이 등장한다 해도 믿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황금빛 내 인생’이라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시청자들의 예측을 보기 좋게 뛰어넘어 뜻밖의 전개를 펼치길 기대하는 것. 과연 서지안의 다음 대사는 어떻게 될까. 다음 주의 ‘황금빛 내 인생’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쏟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황금빛 내인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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