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핵심' 권창훈, "콜롬비아전 한국 축구를 위해 뛰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12 16: 37

"(신태용) 감독님 전술에 맞게 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콜롬비아전을 짜릿한 승리로 마친 축구 대표팀이 동유럽의 복병 세르비아(FIFA 랭킹 38위)와 일전을 앞두고 훈련을 펼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펼쳤다. 오는 14일 울산에서 열릴 세르비아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훈련.
FIFA 랭킹 13위 콜롬비아를 상대로 손흥민이 2골을 넣으며 출범 후 첫 승을 거둔 신태용호는 2연승에 도전한다.

권창훈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력한 슈팅 뿐만 아니라 전반 막판에는 문전으로 달려드는 이근호에게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하기도 했다.
유럽 진출 후 더 여러가지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낸 권창훈은 공격의 핵심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물론 대표팀이 부진할 때도 권창훈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10월 열렸던 유럽 2연전에서도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며 부진했던 대표팀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해낸 선수였다. 권창훈은 훈련을 앞둔 인터뷰서 "승리 이후 대표팀 분위기 좋아졌다. 선수들 표정도 밝아졌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신태용호는 지난 10월 평가전 연패 이후 토니 그란데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가 합류했다. 권창훈은 "미냐노 코치와 프랑스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의사소통이 되는지 물어보드라"고 말했다.
권창훈은 콜롬비아전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그는 "올림픽에서 나와본 포지션이라 특별히 걱정되거나 문제되지 않는다. 소속팀에서 뛰면서 도움이 됐다. 같은 포지션이라 편했다. 템포나 그런 것도 좋았다"고 전했다.
신태용호는 콜롬비아전서 상대 맞춘 전략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권창훈은 "팀 전술에 따라 선수들끼리 많으느 이야기를 나눴다"며 "(손)흥민이 형을 잘 알기 때문에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 전술에 맞게 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흥민이형은 항상 공간을 잘 파고들어서 볼을 주는 입장서 좋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전서 한국은 낮은 점유율에도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권창훈은 "점유율이 높더라도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한다. 상대도 워낙 강한 팀이었다. 조직적으로 준비됐다"며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 형들과 많이 이야기했다. 한국 축구를 위해 더 뛰었다"고 강조했다.
권창훈은 세르비아에 대한 경계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세르비아는 콜롬비아와 다른 스타일의 팀이다. 피지컬이 뛰어나다. 유럽에서 경기력도 좋았다. 콜롬비아전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야만 한다"며 "결과가 좋으면 분위기는 좋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대표팀에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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