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도전' 신태용호, '주전' 빠진 세르비아와 맞대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12 05: 00

첫 승의 기쁨을 맛본 신태용호의 2연승 달성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FIFA 랭킹 13위 콜롬비아를 넘은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38위)와 격돌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평가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됐다. 콜롬비아와 세르비아 모두 한국 보다 한 수 위의 팀이라는 평가가 유력했다. 그러나 한국은 치열하게 콜롬비아를 압박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의 승리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콜롬비아는 완벽한 전력이 아니었다. 설상가상 2차전 상대인 세르비아도 쉽게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예선 D조에서 1위로 러시아행 티켓을 따낸 세르비아는 지난 10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대표팀과 평가전서 2-0의 승리를 거뒀다. 세르비아는 전반 24분 리아지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35분 미트로비치의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승리했다.
시차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세르비아는 날씨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여전히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그런데 한국전 출전 선수단중 주력 선수들이 빠질 전망이다.
이미 세르비아의 대표 선수인 네마냐 마티치가 빠지면서 평가전서 의외의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됐던 가운데 전력은 더욱 기울어졌다. 중국전에 출전했던 선수들도 휴식을 위해 소속팀으로 돌아간 것.
핫스포츠를 비롯한 세르비아 언론은 11일(한국시간) 알렉산더르 콜라로프(AS 로마), 두산 타디치(사우스햄튼), 필립 코스티치(함부르크) 등이 한국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믈라덴 크스타이치 임시 감독은 "주력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다. 이미 몇몇 선수는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타디치와 코스티치는 중국전에 출전했다. 콜라로프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중국과 경기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미 월드컵 진출을 결정지은 가운데 거친 축구를 맛본 세르비아는 일단 주력 선수들이 빠지면서 한국과 경기를 펼치게 됐다. 비록 세르비아가 완벽한 전력은 아니지만 한국에게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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