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콜롬비아] '카르도나 이겨낸' 권창훈, "약속된 플레이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10 23: 03

"수비적으로 약속된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13위)와 A매치 평가전서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장소를 울산문수경기장으로 옮겨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38위)와 격돌한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치른 A매치 4경기(2무 2패)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한국은 만났던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권창훈은 "그동안 공격적인 축구를 많이 펼쳤지만 지금은 수비적인 준비를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도 콜롬비아에 대해 수비적인 움직임을 강조하셨다. 그 결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토니 그란데 코치의 합류에 대해서는 "코치님께서는 직접 우리에게 말씀 하시기 보다는 감독님이 지시를 해주셨다. 좋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점유율 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그는 "점유율이 높다고 해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전술적으로 약속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면서 "모두들 최선을 다했다. 그동안에도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어쨌든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대표팀에도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세르비아전에 대해서는 "잘 회복해서 노력해야 한다. 남은 경기도 좋은 결과 얻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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