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재하 30주기 추모 전시회 개최…'우리 이대로 영원히, 유재하'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10 11: 45

고(故) 유재하 30주기를 추모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11월 10일부터 고 유재하의 모교인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의 테마는 한양의 인물 세 번째 ‘우리 이대로 영원히, 유재하’ 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음악가로서의 고 유재하와 함께 사랑스러운 동생이자 아들, 친구였던 고 유재하의 면모를 함께 소개한다. 유족의 기억을 통해 재현한 ‘재하의 방’에서는 유재하가 직접 수집한 LP와 유재하의 곡을 작곡하는데 사용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등과 함께 유재하가 형에게 불러준 팝송이 최초 공개된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로 활동 중인 서도호가 추억하는 유재하에 대한 스토리북도 함께 전시된다. 유치원부터 초등•중학교 동창으로 대학시절까지 예술가로서의 꿈과 고민을 나누던 유재하와 서도호. 유재하는 자신의 첫 음반 디자인을 서도호에게 맡기고 싶어했으나 잠시 연락이 되지 않아 현재의 디자인으로 발표하게 됐다. 이후 1988년 추모음악회를 위해 서도호가 그린 유재하의 초상화는 CD 자켓으로 사용되며 현재 가장 잘 알려진 유재하의 얼굴이 됐다.
개막일인 11월 10일 오후 1시와 제2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가 열리는 11월 18일 오후 3시 반에는 1988년 김민기가 총연출하고 이광조, 한영애, 이문세, 조동진, 김수철 등이 출연한 유재하 추모음악회 영상 상영회가 있을 예정이며 11월 15일, 22일, 30일에는 한양대학교 후배들이 참여하는 ‘다시 부르는 유재하’ 버스킹도 마련된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유재하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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